
트레이딩을 한다면 투자정보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증권 트레이딩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투자에 있어 반드시 기준이 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언제 진입할 것인가
즉, 매수 타점에 대한 문제입니다.
둘째, 얼마나 진입할 것인가
물량과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셋째, 언제 청산할 것인가
청산은 흔히 예술이라고도 하죠.
트레이딩을 하려면 이 세 가지는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진입 타점은 트레이딩의 시작점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진입 타점입니다.
진입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산 또한 결국 진입에 의해 상당 부분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언제 진입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진입할 것인가
이 두 가지를 판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투자 정보를 찾습니다.
경제신문, 투자정보 앱, 강의, 각종 홈페이지와 커뮤니티까지
대부분의 투자 정보는 결국
“어떤 종목을 언제 사야 하는가”
에 대한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정보는 트레이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투자 정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그 정보 자체가 얼마나 진실한지도 명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 정보를 접한 투자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즉, 투자정보는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실제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1,000개의 투자 정보가 제공되었고,
그중 단 1개 종목만 크게 급등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걸 가지고 실제 트레이딩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그 1개의 급등 종목을 잡으려면
결국 1,000개의 정보대로 전부 매수해야 한다는 결론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 정보는 결국 흘려버리게 됩니다.
투자정보 업체가 보여주는 것은 ‘성공한 몇 개’뿐입니다
그런데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수많은 정보 중에서 급등한 몇 개만 골라 자신들의 성과처럼 홍보합니다.
그 정보를 듣고 실제로 매수해서 수익을 낸 사람도 분명 일부는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충성 고객이 됩니다.
그리고 업체들은 다시 말합니다.
“이 많은 정보를 통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그럴듯한 착각을 만들어내는 방식일 뿐입니다.
명확한 진입 타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보는 노이즈입니다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명백한 기준과
반복 가능한 진입 타점입니다.
그런데 명확한 진입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보는
트레이딩 정보로서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정보는 노이즈에 가깝습니다.
듣고 나면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지만,
실제로 매매 버튼을 눌러야 하는 순간에는
아무 기준도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인의 방식이 ‘투자’인지 ‘트레이딩’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매매 방식이 투자인지,
아니면 트레이딩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산업의 방향성, 미래 성장성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라면
투자정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하는 것이 트레이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트레이딩은 결국 진입과 청산의 타이밍 게임입니다.
그 기준은 외부 정보가 아니라 차트 안에 있어야 합니다.
트레이딩은 차트로 진입하고, 차트로 청산해야 합니다
트레이딩을 한다면
진입 타점은 오로지 차트 정보로만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호적인 투자정보 때문에 손절 타이밍을 늦추거나
익절 타이밍을 미루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차트에 의해 진입했다면
차트의 패턴과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청산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매매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차트 외적인 판단이 개입되면 결국 감매매가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실제 매매에서는
차트 외적인 정황에 흔들립니다.
“수급이 좋다”
“시장 분위기가 좋다”
“테마가 강하다”
“재료가 살아 있다”
이런 말들은 들으면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로 트레이딩을 하게 되면,
결국 감에 의존하는 매매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감매매는 타인에게 제대로 가르쳐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규칙이 아니라
순간적인 느낌과 해석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수도 미래를 예측하는 직관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고수라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하는 직관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고수도 결국 사람입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시황 판단, 수급 해석, 테마 분석 역시
결국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즉흥적인 해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쓸 수는 있어도
타인에게 완전한 형태로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즉, 감매매는 전수될 수 없습니다.
가르치는 것도 어렵고,
배우는 것도 실질적으로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 강사가 가르치는 것이 원칙인지, 감인지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딩 강사를 볼 때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 사람이 정말
누구나 반복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가르치는지,
아니면
본인의 감매매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전파하고 있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짜 기준이 있는 사람은
진입과 청산의 이유가 명확합니다.
반면 감매매를 하는 사람은
매번 설명이 달라지고,
결과가 좋을 때만 그럴듯한 해석을 덧붙이게 됩니다.
마무리
트레이딩은 정보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준 싸움에 가깝습니다.
어떤 종목이 좋다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언제 들어가고, 얼마를 들어가고, 언제 나올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원칙입니다.
트레이딩을 한다면
투자정보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진입은 차트로 하고,
청산도 차트로 하십시오.
차트 외적인 말에 흔들리는 순간
원칙매매는 무너지고,
매매는 감의 영역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트레이딩은 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